태풍 이름 결정 방법을 아시나요?

Posted by 파파람쥐
2017. 8. 7. 09:09 스마트한 생활/일상


태풍의 이름은 어떻게 정해지는것인지 아시나요?


가장 먼저 태풍에 이름을 붙인 것은 호주의 예보관들이었습니다.

호주의 예보관들이 자신이 싫어하는 정치인들의 이름을 태풍 이름으로 불렀다고 하네요.

공식적으로 태풍에 이름이 붙기 시작한것은 제 2차 세계대전 이후 미공군과 해군에서 의해서 였습니다.

예보관들이 아내나 애인의 이름을 태풍의 이름으로 부르기 시작하였고 이러한 전통에 따라 1978년까지 태풍의 이름은 여성이었습니다.



그 이후 1999년 까지는 괌에 있는 미국 태풍합동경보센터에서 북서태평양의 태풍 이름을 정해주었고

2000년 부터 지금 태풍의 이름을 붙이는 방식이 사용되기 시작했습니다.

현재 태풍 이름은 태풍위원회에 속한 14개 회원국이 제출한 이름 10개, 총 140개 중에 순서를 정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총 140개 중 28개씩 5조로 나누어 순차적으로 사용중이며,

140개 이름이 모두 사용되었을때는 다시 1번으로 돌아가 사용한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습니다.

연간 발생되는 태풍이 약 30개쯤 된다고 하니 모두 사용되는데는 4~5년 정도가 걸리겠네요.


현재 사용중인 태풍의 이름들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국가 태풍센터(http://typ.kma.go.kr/) 를 참고하세요.



태풍의 이름이 계속 사용되는건 아니라고 합니다.

큰 피해를 입힌 태풍의 경우 다시 피해를 없게 하기 위해 해당 이름은 사용되지 않으며

퇴출된 태풍 이름은 해당 태풍 이름을 제출한 국가에서 다른 이름으로 변경한다고 합니다.

우리나라 이름 중에선 2005년 일본에 막대한 피해를 입힌 나비가 독수리로 변경되었고

가장 최근엔 2013년 북한의 소나무가 종다리로 변경되었습니다.